아가페 여선교회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다

▲ 여선교회 훈련에 참석한 아가페 한인연합감리교회 회원들
- 아가페 한인연합감리교회 여선교회 훈련세미나를 마치고 -
진선희집사 / 김을순집사
아가페 한인연합감리교회 여선교회 훈련이 열린2007년 12월 8일, 이 날은 우리 아가페 여선교회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날이었다.
9년 전 Rocky Mount, North Carolina에서 6명으로 시작한 가정교회가, 2003년 Raleigh로 이전하여 자체 건물을 소유하는 큰 교회로 성장하였다. 처음엔 도움을 받는 선교교회였으나 이제는 연회 선교 분담금을 100% 감당하는 교회가 되었다.
2007년에는 하나님께서 선교를 향한 새로운 꿈을 아가페 교회에 주셨다. Raleigh지역을 복음화하라는 새로운 비전을 우리에게 주셨다. 하나님께서 이미 이 지역에 새로운 일을 시작하셨고, 도시의 중심부로 우리를 부르시고 또다시 성전 이전에 대한 과업을 맡겨주셨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인데 불가능이란 없다는 믿음으로 온 성도들이 합심하여 말씀으로, 기도로 뭉쳐 성전 이전에 대한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 지금까지 순간 순간 막혔던 우리의 길을 주님께서 친히 열어주셨다. 바로 그 중 하나가 이번 여선교회 세미나이다.
교회 창립 이래 우리는 여선교회를 위한 세미나라는 것은 한번도 가져본 적이 없다. 지금까지 교회 내에서의 여선교회 활동이란, 주로 주일 점심식사 준비, 교회학교 행사 보조, 교회 피아노 구입과 선교비 후원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 주관 등이었다.
아무런 경험이 없는 우리로서는 여성들이 독자적으로 펼치는 선교 사역에 관해서는 생각조차 못했는데, 미 연합감리교회 여선교회 전국 회장이신 김경자 권사님께서 작년에 뉴욕에서 이 곳으로 이사 오셔서 우리 교회에 나오시면서, 그분을 통하여 세계선교와 여선교회의 활동에 대해 소식을 듣게 되었고 여성들의 선교 활동을 피부로 느끼게 되었다.
여자이기에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음을 깨닫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 여선교회를 향한 비전과 꿈을 보여주시려고, 이미 김경자 권사님과 이번에 세미나를 해주신 김명래 전도사님 (한인여선교회 전국연합회 총무)을 우리들에게 인도하셨나 보다. 이틀간의 세미나는 아가페 여선교회 회원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용기를 갖게 하였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여자 이기에 할 수 없다는 생각을 버리게 하시고, 여자이기에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음을 깨닫게 하시는 귀한 도전의 시간을 주셨다.
여선교회 세미나가 열린 첫날 12월8일 저녁, 30명 정도의 여선교회 회원들이 모여서 뜨거운 찬양으로 시작하였다. 첫 시간의 말씀 주제는 “허리를 펴고 하늘을 바라보자”였다. 18년 동안 허리를 펴지 못했던 한 여성의 고통과, 예수님 을 만난 후 곧게 펴진 허리를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았던 한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들은 그 고통은 신체적 장애만을 말하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 여성들이 안일함과 나태한 삶에서 깨어나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하나님의 선교에 적극 참여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는 메세지와 토론으로 이어졌다.
계속해서 한국감리교회 여선교회의 역사를 배우면서, 우리들의 믿음의 선배들이 복음을 전해받은 이후 살았던 헌신적인 삶이 있었기에 현재 우리들이 있음을 깨닫고, 먼저 복음을 듣고 믿게 된 우리의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둘째 날 주일예배 때에는 김명래 전도사님이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가는 사람들” 이란 주제로 설교 말씀을 하셨는데, 설교 시간중 세 명의 여선교회 회원들이 행한 역할극은 설교 말씀을 한층 더 마음속에 새길 수 있도록 도왔다.
오후에 계속된 세미나에서는 40명 가량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교와 나” “공동체 훈련” 에 대하여 배웠다. 이를 통해서 하나님과 나의 관계, 그리고 내가 이웃을 향해 해야 되는 사명에 대하여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저녁시간에는 우리 여선교회 회원들이 가지고 있는 성격들을 동물들의 특성에 비교하면서 고쳐야 할 부분들을 스스로 고백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웃음으로 가득찬 화기 애애한 시간들이었다.
김관석 담임 목사님 축도로 마무리 된 이번 여선교회 세미나는 허리가 굽어 땅만 바라보던 우리 여선교회 회원들을 위하여 특별히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축복의 시간이었다. 선교는 하나님의 구원받은 자녀들로써 우리가 감당해야 하는 사명 이자 축복임을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들이었다.
소명은 거룩한 부담
그리고 우리들이 믿음의 선배들이 뿌렸던 선교의 결실인 것처럼, 다음 세대에게 이 믿음의 역사와 전통을 물려주어야 할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음을 알게 되었다. 내 가정의 안위와 평안에만 우리의 시야를 한정시키지 말고 사회로, 민족으로, 세계로 우리 눈을 돌려서 어둡고, 불의에 처한 가난하고 핍박 받는 여성과 아이들이 있는 곳에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는 여선교회가 되기로 다짐하였다.
2008년 새해가 다가온다. 김명래 전도사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신 것을 보면 하나 님 나라 확장에 쓰실 일꾼들을 아가페 여선교회에 준비시키신다는 고백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새해에는 하나님께서 교회와 우리 개개인에게 분명 큰 소명을 주시는 게 확실하다. 그 동안에는 솔직히 소명이 부담스러웠다. 이제는 이것이 불편한 부담이 아니라, 거룩한 부담이기를 소원한다. ‘나 하나쯤이야' 하고 나 스스로의 존재를 무시하는 태도에서 벗어나,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뀌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우리가 연합감리교회 여선교회 회원들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이런 귀한 시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그리고 멀리 뉴욕에서 내려오신 김명래 전도사님, 모든 일을 계획하고 도와주신 김경자 권사님, 여선교회 훈련을 위해 빈틈없이 준비해주신 여선교회 회장님과 회원들, 그리고 끝까지 도와주시고 함께 참석해주신 담임 목사님과 남선교회 여러분들께도 진심 으로 감사를 드린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