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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 Conference 1평화 만들기 대회(Christian Peacemaking in the Holy Land and Korea Conference)가 2008년 2월 25일(월)부터 27일 (수)까지 미연합감리교회 북일리노이 연회(정희수 감독) 주관으로 시카고 테크니 타워 센터에서 열렸다. “한반도와 팔레스타인의 분단 현실에서 기독교적인 평화 만들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 대회는 2006년 서울에서 열린 제 19차 세계감리교대회(WMC)와, 한반도 화해를 위한 세계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2006년 서울에서 모였던 제1회 평화, 통일 국제 포럼의 연속 사업 중 하나다.

2박 3일 동안 열린 이 행사에는 모두 100여명의 미연합감리교인들과 기독교 대한 감리회 소속 대표단이 참가하여, 평화를 주제로 한 성서의 메시지를 기독교인으로 사는 우리들이 오늘 이 시대에 어떻게 적용하여 실천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였다.

참가자들은 한반도의 분단 현실에 대한 분석과 평화로운 통일을 이루기 위한 공동의 과제를 모색 하였으며, 이번 대회를 위해 초청된 기독교 대한감리회(신경하 감독회장) 대표단은 한국 감리교회가 실행하고 있는 북한선교, 통일운동, 그리고 평화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회예배에서 신경하 감독회장은 "북일리노이주 연회가 세계평화포럼을 개최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이 연회가 세계의 관심사에 대해 눈을 돌리고, 분쟁의 극복을 위해 일하려는 모습은 참으로 선하고 아름다운 일"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우리는 한반도는 물론 세계평화에 대한 새로운 시야가 열리고, 평화를 이루어 가는 길에서 서로 협력할 수 있음을 믿는다."고 말했다.

시카고 게렛 신학교의 오스발도 비나(OsvaldoVena) 교수는 "21세기의 평화에 공헌할 수 있는 교회의 과제"를 주제로, 21세기의 기독교인들은 단순히 교회를 다니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첫째, 사랑, 정의, 평화, 그리고 화해의 눈으로 현실을 보고 분석하고, 둘째, 신앙공동체의 역할을 다시 발견하며, 셋째, 진정한 기독교의 역문화적인 신앙을 이루는 방법을 통해 예수의 전통인 평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강연했다.

둘째 날아침, 뉴욕 세계선교부의 인권과 인종 정의 (Human Rights and Racial Justice)부 총무 데이빗 와일드맨(DavidWildman)은 "정의만이 평화의 길을 열 수 있다"는 주제로 강연을 하였다. 와일드맨 총무는 누가복음의 불의한 판사에게 계속 정의를 요구하는 과부의 이야기를 (18장1-8절) 예로 들며, 판사가 마음을 바꾸는 것은 아니지만 과부의 요구와 주장으로 인해 태도와 견해를 바꾸게 된 점을 지적하였다. 그리고 억압받는 자들은 억압자가 회개하고 마음을 바꾸는 것을 주 목적으로 삼을 것이 아니라, 그들이 억압 정책과 태도를 바꿀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정의는 노력을 통해서 달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미연합감리교 정회원 목사이면서 미국 기독교잡지인Christian Century의 편집장을 오랫동안(1972-1999) 역임했던 제임스 월(James Wall)은 "제국건설과 기독교 신앙이 공존할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였으며, 연합감리교 은퇴 목사이며 미주 한인 동포사회에서 꾸준히 통일운동을 해온 함성국 박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포괄적 해결책"이라는 주제로 그 동안 미국 내에서 벌여온 한반도 통일을 위한 노력과 결과물들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해결책도 제시했다. 이어, 현재 연세대 교수로 재직중인 조재국 목사는 "끝나지 않은 전쟁-한국의 지뢰 피해자"를 주제로 한국의 지뢰 피해자들의 실상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 늦은 오후에는 시카고 대학의 역사학 교수인 브루스 커밍스(Bruce Cumings)가 "미국과 북한의 관계"라는 주제로 미국의 북한 정책은 그간 큰 변화가 없었으나, 미국의 새 정부를 통해서 평양 비핵화, 휴전선 무력감소, 미국의 남한 군사조정 완화, 4자 평화조약을 통한 한국전쟁 종료, 미국과 북한 외교 정상화 등이 이루어 질 것을 기대해 본다고 발표했다. 특별히 이날 저녁 만찬 시간에 초청된 시카고 지역 이슬람 지도자 A. Malik Mujahid는 "평화를 향한 행진에는 언제나 감리교인이있었다"고 말하고, 하나의 국경을 없애고자 하는 한반도의 노력을 넘어 국경 없는 세상을 이루어 갈 것을 소망하였다. 또한 만찬에 초대된 유대교 지도자인 Emily Solof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염원하면서 평화의 기도를 눈물로 낭독하기도 했다.

둘째 날 저녁에는 한국대표단으로 참석한 서부연회의이원재 선교국 총무, 고난 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모임의 진광수 총무, 그리고 미국 내 연합감리교 통일위원회 회장으로 수고하고 있는 함정례 목사가 각각의 분야에서 실행하고 있는 북한선교, 통일운동, 그리고 평화 프로그램 등을 서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페널로 참석한 기독교 대한 감리회 소속 송병구 목사는 "장차 이루어질 통일은 새로운 분단을 내포하는 통일이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한반도 통일은 평화정착과 사회통합이라는 매우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한 뒤, "한반도의 분단 극복은 그 땅과 그 이웃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노력과 희망에 따라 전개되어야 하며, 정치적 관점, 국제적 이해관계가 아니라 신앙적 관점, 교회적 협력이 필요하다" 며,이Peace Conference번 모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폐회예배에서 정희수 감독은 "AnUn-concluding Hope(끝없는 희망) "이라는 제목으로, 누가복음 4:16-20 본문으로 설교하면서, 이 본문이 특별히 한반도와 성지를 위한 끝없는 희망으로 연결되며, 이렇게 부수어 지고 분단된 세상에서 우리가 치유와 화해를 꿈꾸는 것은 끝없이 평화의 삶을 열망하는,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peacemaker)이 희망을 잃지 않고 꿈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희망을 가지고 이 세상의 화해와 치유를 이룩해 가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하나님의 축복으로 우리가 사는 분단의 땅에 하나님의 꿈이 실현되기를 축원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 채택을 통해, 잃어버린 평화에 대한 열정을 회복해야 하며, 교회는 평화를 이루려는 그리스도인들을 바르게 양육해야 한다는 다짐을 하였다.

우경아목사
(First UMC, Glen Ellyn 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