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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감리교 목회자 및 평신도 지도자를 위한 세미나를 다녀와서

2008년 1월 28일부터 1월 31일까지 페루의 리마에서 1시간 떨어진 Centro De Retiro Mahanaim이라는 곳에서 현지 사역자들과 함께 세미나를 가졌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뉴저지를 방문한 페루 선교사 유건원 목사를 뉴저지 한인 연합감리교회 목회자들이 만난 후 몇 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루어진 것이었다. 당시 유 선교사의 페루선교에 대한 보고를 들은 후, 뉴저지 지역 목회자들의 마음이 뜨거워졌다. 그리하여 페루를 마음에 품고 기도하던 중, 현지 사역자들을 위한 신앙 세미나를 기획하게 되었고, 목회자 8명이 (백성민, 안명훈, 이영기, 이재덕, 유천형, 장학범, 정진욱, 최준호) 세미나에 참여하였다.

세미나가 끝난 후에는 유선교사가 설립한 교회를 방문하여 현지 교회의 실태를 살펴보고, 현지 사역자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하며, 함께 손을 잡고 뜨겁게 기도하였다.

(1) 페루 감리교회
역사페루는 지난 120년 동안 미 연합감리교회에서 선교를 지원하여 오늘에 이르렀으나, 크게 성공하지 못하고 2000명의 교인들과 120개의 교회만이 남아 있지만, 그나마도 번듯한 교회는 전무한 형편이다. 현재는 한 분의 감독 (브라보 감독)과 7개의 지역이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데, 그 중 교인이 100명이 넘는 교회는 하나도 없고, 몇 개의 자립한 교회만 있을 뿐이라는 유 선교사의 보고를 들으며 함께 기도하였다.

(2) 꼬뻬감리교회
120년 동안 물심양면의 지원을 하여 왔던 연합감리교회에서는 마지막 선교사를 본국으로 불러들임으로써, 공식적인 선교의 활동은 접은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페루를 기억하시고, 십 수년 전에 기감 교회를 통해서 페루 선교후원회를 조직할 수 있게 하셨고, 지속적으로 선교활동을 펼쳐왔다.

그 후 페루 선교후원회의 중심이었던 유건원 선교사가 2003년 1월에 페루선교사로 자원하여 현재까지 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 선교사는 코리아와 페루를 의미하는 ‘꼬뻬’라는 이름으로 꼬뻬감리교회들을 설립하여 왔다.

현재까지 7개 지역에서 꼬뻬감리교회를 개척하고 (개척교회: 아야꾸초, 모지빠따, 싼크레멘트 시온, 이카 푸른사랑, 나스카 해밀톤, 카마나 푸른 사랑,페루 애쉬빌), 감리교 신학교를 운영하여 젊은 목회자들을 배출해 내고 있다.

한국과 미국에서 페루 선교의 현황과 비전을 듣게 된 교회들이 하나씩, 둘씩 십시일반으로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선교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금년에 뉴저지의 한인연합회에서는 페루 선교를 지원하기로 잠정적인 결정을 내리고, 페루 선교회장에 정진욱 목사 (중앙연합감리교회)를 선임하여, 페루 선교에 대한 관심과 후원을 요청하고 있다.

(3) 선교 비전과 전망
유건원 선교사는 2008년에 4개의 교회를 개척할 마음을 갖고, 교회나 단체의 후원을 기대하고 있다. 유선교사에 따르면 페루에서는 4-5000불의 개척자금과목회자 생활비, 교회 건물 유지비로 매달 200~300불 정도면 교회 개척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5년간의 지원을 받게 되면, 독립된 교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또한 2010년까지는 좀더 체계적인 감리교 신학교를 설립하여 지속적인 목회자 배출과 양성을 꿈꾸며 준비 위원회를 조직하여 준비하고 있다.

페루는 한국의 역사와 비교하여, 경제와 사회면에서 수 십년 낙후된 국가이지만, 국민성이 선하고, 종교성이 좋으며, 한국선교사들에 대한긍정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기에 선교하기 좋은 땅이라고 생각된다. 잉카 문명의 후예들과 카톨릭의 영향을 받은 국민들이 살고 있는 이곳에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지고, 특히 감리교회를 중심으로 감리교의 영성과 신앙으로 복음화 될 수만 있다면, 이 지역을 깨워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된다.

한국과 비슷한 시기에 복음이 전해졌지만, 아직 그 뿌리가 단단히 박히지 못하여 결실을 맺지 못한 페루를 복음화하여, 복음의 빚을 진 우리 한인교회가 그 빚을 갚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된다.

장학범 목사 (뉴저지 그레이스 한인 연합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