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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창조적인 선교”

Rev. Lee얼마 전 읽은 책 가운데 아주 재미있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한 <펭귄을날게 하라>라는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일본 홋카이도에 있는 '아사히야마'라는 작은 동물원의 창조 경영 이야기를 다룬 것 입니다.거의 문을 닫게 된 동물원을 몇 명 안 되는 수의사와 사육사들의 열정과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일본 제일의 동물원으로 변화시킨 실화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의 시작은 그들 스스로가 던졌던 질문에서 시작이 됩니다. "동물원의 본질은 무엇일까?" 즉 동물원의 존재 이유가 무엇이냐는 것 입니다.이들이 내린 결론은 '생명의 경이로움을 통해서 즐거움을 주기 위함'이라는 것 이었습니다.

더 나아가 고객이 원하는 것을 찾아서 해결해 주는 포괄적인 행위가 마케팅인데, 고객의 욕구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시대와 환경에 따라 변하므로, 그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신선한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마케팅을 창조라고 하는 것입니다. 창조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어내는 '발명(Invention)'이고, 다른 하나는 기존에 있던 것을 바꿔서 새롭게 하는 '혁신(Innovation)' 입니다. 창조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또한 고통이 수반되는 작업입니다. 그리고 창조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발상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인공 신조는 "펭귄도 날 수 있나요?"라는 한 보육원생의 질문에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그리고 "펭귄을 날게 할 수만 있다면? 우리 동물원을 차별화된 관광 명소로 만들 수 있다"고 확신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끈질긴 설득으로 의회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아 야외 수족관에 원형통로가 있는 '펭귄관'을 건설하여 마치 펭귄들이 하늘 위를 나는 것처럼 보이도록 합니다. 폐원 위기에 있던 동물원이 지난 해 270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는 일본을 대표하는 동물원이 됩니다.

이런 놀라운 기적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원장님의 창조경영이었습니다. 창조적 리더가 되기 위해서 갖춰야 할 세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첫째로 리더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로 조직 내부에서 창조 아이디어가 생성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어 주어야 합니다. 셋째로 창조 아이디어를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합니다. 그래야 직원들이 자유롭게 자기의 아이디어를 내 놓게 됩니다. 토론 과정에서는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지만, 일단 리더가 결정하면 설사 자기의 아이디어가 채택되지 않았어도 깨끗이 승복하는 진정한 팀워크를 보여 주었다는 데에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윤종용 부회장은 이 동물원의 성공담에 감명을 받아, 2007년 주주총회에서 아사히야마 동물원같은 삼성전자가 되겠다고 했습니다.

성공적인 동물원을 만들어 가기 위해 직원들은 첫째로 따뜻한 마음을 지녀야 하고, 둘째로 따뜻한 지식을 쌓아야 하며, 셋째로 따뜻한 시선을 가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책에 보면 한 세일즈맨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한 낯선 할머니가 전화를 해서 하는 말씀이 집에 보일러가 고장 났는데 보일러 가게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순간 짜증이 나서 교환에게 걸어서 물어보라고 퉁명하게 말하고 끊으려는 것을 다른 세일즈맨이 수화기를 낚아채고는 먼저 노인을 안심시키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집의 위치를 묻고, 보일러 가게에 전화를 걸었지만 밤 열 시가 넘은 시간이라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그 세일즈맨은 숙직실 전기장판을 둘둘 말아서, 택시를 잡아타고 노인의 집으로 달려 갔다는 것입니다. 따뜻한 마음은 고객을 가족처럼 사랑하는마음입니다. 그리고 따뜻한 지식이란 업무 이외의 지식을 말하는 것이며, 따뜻한 시선은 고객 위주의 눈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이렇게 연결해 보았습니다. '창조적이고 건강한 선교'가 되기 위해 성도들은 이와 같은 거룩한 마음과, 거룩한 뜻과, 거룩한 말을 가져야 합니다.

창의적인 생각을 성공적인 사역과 선교로 옮기기 위해서는 끊임 없는 학습 노력과 실천이 요구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과 실천들이 변화로 이어졌을 때, 우리는 진정한 성공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성현목사 (드림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