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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우리의 교구, 생각을 넓히자

Na Devotional Icon 247"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나가서,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여라'"(마가복음 16:15)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지상 명령은 우리의 사명이다. 이 사명을 일찌기 깨달은 사람이 바로 요한 웨슬리 목사님이시다. 나는 지금에서야 "세계는 나의 교구"라고 하신 뜻을 알듯 하다. 전에는 이 말씀이 나에게 너무 크고, 너무 먼 것으로만 여겨졌었다. 그런데, 요즈음에는 이 말씀이 나에게 "원대한 것을 향한 나의 태도에 대한" 질문이 아니라 나의 심령 깊은 속에서부터 울려 퍼지는 "잃어버린 한 영혼에 대한 나의 심령 상태"에 관한 질문임을 깨닫게 된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는 주님의 음성으로 말이다.

그래서 나는 가만히 생각해 보았다. 왜 나는 그동안 그렇게 세계적으로 생각하지 못했었는가? 그 이유 몇 가지를 여러분들에게 내어 놓음으로 나의 시원치 못했음을 고백하고 싶다.

첫째, 나는 나서서 무엇을 크게 하려고 하기 보다는 나에게 맡겨진 작은 나의 목회지 하나에 그냥 파뭍혀서 충성하는 것이 가장 귀한 일이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작은 일에 충성하는 것은 좋은 것이나, 나의 생각이 너무 지엽적이었고 세계를 품지 못했음을 깨닫게 되었다. 하나님은 세계를 품으시는 분이시다. 내가 있는 곳은 뉴져지 잉글우드에 있는 작은 한 교회이지만,나의 가슴은 세계를 품어야 했었다. 나의 마음은 세계를 향해야 했었다.

둘째, 나에게 맡겨진 한 교회의 목회에 충실 하는 것이 다른 어떤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다. 지금도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목회하고 싶다. 그런데 이 사고 방식에서 내가 항상 주의하여야 할 것이 있음을 발견했다. 그것은 이기적인 사고이다. 내 교회가 손해를 입어서는 안된다는 이기적인 생각이다. 자신에게 충실하려는 것이 타인 중심적인 사고를 갖게 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나의 과제이다.

셋째, 우리가 세계를 나의 교구로 품기 위해서는 핑게를 찾아 주님이 주신 명령을 피하려 하지 말고, 어떻게 하든지 창조적인 방법을 찾도록 긍정적이 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요사이 교회 건축을 하고 있다. 한 마디로, 경제적으로 여러가지가 힘든 상태이다. 그러나 이것이 세계 선교를 못하게 하는 이유가 되어서는 안될 것임을 안다. 만일 내가 핑게를 댄다면, 선교를 우리가 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모든 일은 하나님이 가능케 하시는 것이다. 선교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다. 우리가 이 사실을 믿는다면, 우리는 핑게를 댈 수가 없다. 우리의 모든 사정과 형편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더 좋은 것으로 우리를 채워 주시고 인도해 주실 것을 나는 확실히 믿는다.

나구용 목사 (뉴져지연합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