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을 위한 기도
하나님,
놀라운 기회와 경험으로 계속 채워 주시니 저는 참으로 축복받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몽골에서 가진 선교 기회에 대해 얼마나 감사드리는지 말로는 이루 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이역만리 이 나라에서 하나님의 선한 일을 이루는 기회를 주시고, 책임을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하나님의 끊임없는 사랑과 인도하심이 제게 이 책임을 다하도록 용기를 주었으며, 그 과정에서 저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무엇보다도 영적으로 도전을 받았습니다. 대학 3학년 가을 학기의 개강으로 인해, 여기 미국에서의 교육과정을 계속하기 위해 몽골에 두고온 사람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그러셨듯이 그들을 계속 사랑하시고 복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특히 헬렌 쉐퍼드 선교사님과 김선래 선교사님을 계속 돌보아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그 두분은 쉬임없이 하나님의 지혜를 몽골에 전하는, 하나님의 가장 헌신된 선교사들입니다.
주님, 저는 몽골에서 가르치던 6 주 남짓의 짧은 기간 동안 제가 그곳에 변화를 줄 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너무나 마음이 따스하고 사랑이 넘치는 그곳 사람들은 제게 인내와 친절로 대해주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그들의 사랑에 대해 되돌려 준 것이 너무 적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그곳의 어린이들에게 바람직한 본보기가 되려고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배우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든, 제가 아주 잘 알지 못하는 것이라도 열심히 가르치려고 애썼습니다. 아마도 아이들이 저보다 더 잘 알리라 생각하면서도, 한국말 읽고 쓰는 것을 가르쳤습니다. 그곳의 새 친구들은 저를 그들의 집으로 초대하여, 함께 있기에는 비좁은 방에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작은 것들을 제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들은 매일 견디어내야만 하는 가혹한 현실에 비해 얼마나 긍정적이고 사랑이 넘치는 지, 저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들의 미소짓는 얼굴들을 들여다 보면서 저는 이것이 모두 하나님께서 그들을 지켜 주시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제가 후회되는 것은 거리에서 배회하고 있는 아이들과 충분한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가정에서 학대를 받는 아이들이나, 결손 가정의 아이들에게는 이 거부와 불신이 가득한 세상에서 그들을 바른 길로 인도해줄 올바른 안내와 지도가 필요합니다. 그 아이들이 인생에 있어서 운나쁜 번호를 뽑아 그저 이런 삶을 받아 들일 수 밖에 없는 반면, 제가 사랑과 올바른 인도와 가르침이 주어지는 세상에 태어난 것은 순전히 운이 좋아서라는 것을 알기에 죄책감이 들기도 합니다. 저는 입혀주시고 교육시켜주시는 좋은 부모를 만났지만, 그 아이들은 집에 가면 술에 취해 때리는 아버지만 있습니다. 저는 한동안 이 죄책감을 안고 있었습니다. 어찌해야 할 바를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출발하기 며칠 전, 책장에서 오래된 성경을 발견하고 읽다가, 누가복음 12:48에서 다음의 구절을 발견하였습니다: "많이 받은 사람에게서는 많은 것을 요구하고, 많이 맡긴 사람에게서는 많은 것을 요청한다." 그 때, 주님, 주님께서 제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죄책감 대신에 목적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가 받은 것이 많으니, 돌려주어야 할 것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 이렇게 길을 보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저희는 몽골을 위해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Iron Kim은 미국에서 태어난 2세로,현재 뉴욕주의 콜게이트 대학(Colgate University) 정치학과3학년에 재학중이다. 맨하탄의 뉴욕한인교회에 나가고 있는 Iron은 지난 여름 몽골에서 6주동안 단기 선교 활동을 하고 돌아왔다.





